찬양을 부르다보면 '송축'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한다.
하지만 송축이란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 이유는 송축이란 단어는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저 어렴풋이 '하나님을 찬양하라'라는 뜻이 아닐까 정도로 생각한다.
'송축'의 사전적 의미
1. 라이프 성경 사전
하나님 앞에 몸과 마음을 바쳐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행위.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의 한 표현으로 대상은 늘 '하나님(대하 2:12; 시 16:7)이거나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성호)이다(시 96:2). 송축은 삶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찬양하는 내용이 중김 줄거리를 이룬다(대상 16:36)
2. 교회용어사전
경사스러운 일을 기리고 축하함. 특히, 하나님 앞에 몸과 마음을 바쳐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일. 성경에서 ① 송축의 대상은 항상 '하나님'(대하2:12; 시16:7)과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다(시96:2). ② 송축의 내용은 삶 가운데 보여주신 하나님의 역사와 사랑에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이다(대상16:36)
* 대하 2:12 / 후람이 또 이르되 천지를 지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송축을 받으실지로다 다윗 왕에게 지혜로운 아 들을 주시고 명철과 총명을 주시사 능히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을 건축하게 하시도다
* 시 16:7 /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
* 시 96:2 /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 대상 16:36 /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하매 모든 백성이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양하였더라
'송축'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송축하다'라는 표현은 나에게는 좀더 성스러운 행위로 인식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경배하다'보다 좀 더 몸과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배는 하나님 존재에 대한 찬양을 뜻한다면,
송축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역사하심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 담겨져 있다.
즉 찬양의 대상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하나님 어린양'이라는 찬양이 있다.
"하나님 어린양 독생자 예수 날 위해 죽으신 주님
주 흘리신 그 보혈이 나의 죄를 정결케 하네 내영을 고치시네"
이 찬양의 서두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에 대한 기록이 있다.
날 위해 죽으신 주님과 그 보혈이 나의 죄를 정결케 함으로 내영이 고침받았다는 내용이다.
예수님의 존재에 대한 찬양이라기 보다는 그분이 행하신 일에 대한 찬양을 하기 위해
송축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송축하리라 화목케 하신 주 나의 모든 죄 깨끗케 하셨네
송축하리라 귀하신 어린 양 모두 절하고 모두 외치리라"
드디어 송축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찬양의 분명한 목적이 있다.
나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신 일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다.
예수님 존재에 대한 경배도 필요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 찬양할때는
'송축'이라는 표현이 좀 더 적절한 듯 하다.
그동안 별다른 구별없이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송축하라는 찬양을 할 때 내가 무엇을 송축해야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좀 더 묵상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